“이휘향 노출 논란은 생각도 못했다.” SBS TV ‘행복합니다’ 장용우 PD(51)가 이휘향의 노출 논란에 대해 전혀 의도한 바가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18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김정수 극본, 장용우 연출)의 순조로운 첫 출발을 축하하고 파이팅을 외치는 의미에서 떡 파티가 열렸다. 장용우 PD와 이계인, 김종서, 이훈, 김철기, 안용준은 "보통 드라마를 시작할 때 고사를 지내는 데 그것도 무척 조심스러웠다"며 처음으로 함께 모여 회식 비슷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행복합니다’는 4회까지 방송이 된 지금 20%대의 시청률로 순항하고 있다. 이휘향의 노출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민망했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한 장면이 아니냐는 비판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 PD는 전혀 의도된 바가 아니라며 노출신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고 했다. 그는 “연출을 하면서 되도록 자연스럽게 촬영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이 경우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사지를 받을 때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하자고 했다. 사실 시상식 때는 더 많은 노출도 하지 않나. 촬영을 하면서도 노출 논란이 일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이 화가 났다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수 작가에게 과했다고 혼이 났다. 앞으로도 많이 배워야 겠다. 이휘향 역시 처음에는 의도치 않은 논란에 당황했지만 ‘이 나이에 이렇게 섹시한 배우라는 소리를 듣는 구나’라며 농담처럼 즐거워했다”며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장 PD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고 상처 받은 가족을 위로해 주는 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시작한 이상 좋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