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24시간 일상’, CCTV 통해 공개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2.19 10: 04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24시간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바로 Mnet에서 방송될 ‘오프더레코드’란 프로그램에서다.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이효리의 일상을 그대로 비춘다. 이효리가 가는 곳을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 집안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그녀의 24시간을 보여줄 계획이다. 잠에서 막 깨어나는 침실에서의 생얼 정도는 기본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데에는 이효리 스스로의 생각이 강하게 작용했다. 자신 또한 ‘사람’이라는 생각에서였다는 것. 그간 이효리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에는 대한민국 패션 아이콘, 가요계의 요정에서 섹시 퀸으로의 변신, MC 안방마님 석권, 걸어 다니는 광고 모델 등등 셀 수도 없을 정도였다. 이효리는 “(방송에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진짜는 아니다”며 스스로가 보는 이효리에 대해 ‘사람’이라는 한마디 말로 정의 내렸다. 담당 PD 역시 “‘사람들이 보고 말하고 생각하는 이효리’로만 그녀를 알고 있었다. 10년 동안 언론과 방송을 통해 보여진 것이 이런 것이었으니 당연하다. 나 역시 그러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실제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해 본 이효리는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많아 놀랄 정도였다는 것. 사실 이 프로그램은 우연한 자리에서 만난 담당 PD와 이효리가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기획됐다. 자신의 만들어진 이미지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이효리였고, 그런 그녀의 의중을 잘 아는 PD였기에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이효리는 프로그램의 방영를 앞두고 "그냥 '사람’으로의 이효리로 봐달라"는 바람을 남겼다. 제작진 또한 “무대나 언론에서 만나는 이효리가 아닌 사람 이효리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첫 방송은 25일 오후 6시.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