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 좌완 에이스 류현진(21)이 소속 팀 한화의 자체 평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에서 열린 평가전에 홍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이 바깥쪽 변화구 위주의 시험 투구였다"고 설명했다. 백팀 선발 안영명은 2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올 시즌 한화의 뒷문 단속에 나설 예정인 브래드 토마스는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142~147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스피드와 구질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홍팀 3번 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6-7로 뒤진 7회초 공격서 백팀 토마스를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까지 열린 이날 경기는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는 오는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네 번째 자체 평가전을 가진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