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와 까보레의 줄다리기가 끝났다. 대신 이적료 전액을 선수 보강에 투자하기로 했다. 경남은 19일 까보레의 강력한 희망을 받아들여 도쿄 FC로 이적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까보레 이적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남은 이미 하석주코치와 김귀화 코치를 브라질로 파견했으며 열흘째 영입 선수 교섭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경남은 팬들의 성원과 올 시즌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까보레를 잔류시키기 위해 도민구단으로서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등 두 달 동안 끈질기게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경남은 까보레의 강력한 일본행 의지를 꺾지 못해 보내주기로 했다. 특히 까보레는 계약을 파기한 뒤 위약금을 물더라도 일본으로 가겠다는 입장이라 경남은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을 허용했다. 이적료는 양자간 합의에 의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