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범수(38)가 상대 배우 김하늘(30)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범수 김하늘은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 각각 의리파 매니저 장기준과 톱 여배우 오승아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이범수 김하늘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온에어’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범수는 김하늘에 대해 “은근히 아주 귀엽다. 여배우로서 우아함, 도도함 그런 매력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청순하고 귀여운 면을 발견했다. 김하늘은 허물없이 촬영에 임하고 촬영에 임하는 자세가 상당히 정열적이다”고 말했다. 연기를 하는 배우에서 이번에는 매니저로 변신하게 된 이범수는 덕분에 드라마를 통해 늘 곁에 있는 매니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매니저라는 포지션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 지금까지는 배우로서 매니저에게 바라게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매니저 역을 해 보니 매니저라는 것이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욕을 먹는 포지션이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 배우와 매니저 사이에 건강한 시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범수는 이번 장기준이라는 캐릭터는 ‘외과의사 봉달희’의 안중근 캐릭터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며 안중근은 직설적이고 투박하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제 3자들이 그를 좋아했다면 이번 장기준은 상당히 소신 있고 촬영장에서 자신의 여배우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면 그냥 끌고 나올 정도로 자신의 여배우를 사랑하기도 하는 캐릭터라며 이번에도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버럭범수’에 이어 또 다른 인기 캐릭터가 등장할 지 기대를 모으는 ‘온에어’는 3월 5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