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비(26, 정지훈)가 한국의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 했다.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중절모를 쓴 멋스러운 모습의 비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CICI 코리아 2008’에서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로 4차를 맞은 ‘CICI 코리아 2008’에서 수상을 하게 된 비는 “상을 받을 때마다 어머니가 생각이 많이 난다. 오늘 받은 상이 해외에서 받은 그 어떤 상보다 영광이고 기쁘다. 감사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CICI 최정화 이사장은 비가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세계를 누비며 ‘타임100’ 등 미국 대중문화의 심장부에 진출했으며 아시아권 대형 스타로 우뚝 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마린보이’ 박태환, ‘은반위의 요정’ 김연아는 한국이미지 새싹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비, 박태환 뿐만 아니라 임채정 국회의장, 미국, 일본, 프랑스 등 52개국 대사 및 국민배우 안성기, 국회의원과 국내외 기업대표, 국내외 언론, 학계, 문화계 인사 등 800명이 참석했다. 김연아는 허리 통증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happy@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