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21, 삼성전자)가 전략, 전술, 컨트롤 3박자를 갖춘 완벽한 경기력으로 사상 최강의 본좌를 뽑는 '곰TV 초청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송병구는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 17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이하 곰TV 초청전) 16강 C조 5경기서 진영수를 캐리어를 이용해 제압했다. 이로써 송병구는 첫 경기서 변형태에 패했지만 내리 2연승으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병구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블루스톰'서 벌어진 첫 경기서 벌쳐와 시즈탱크가 중심이 된 변형태의 지상군 화력을 버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송병구는 역시 '총사령관'이었다. 한 경기를 쉬면서 숨을 고른 송병구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의 전략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자신의 그린 구도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투의 달인인 '뇌제' 윤용태와 경기서는 상대의 빠른 다크템플러 러시를 포톤캐논을 적절한 시점에 워프하며 막아냈고, 타이밍러시의 달인 진영수와 경기서는 완벽한 타이밍에 캐리어를 생산해 또 한 번의 승리를 일궈냈다. 송병구는 "8강을 힘들게 올라간 사실이 기쁘다. 나빼고 7명의 상대를 이겨아 1등이 된다. 열심히 해서 꼭 우승까지 거머쥐고 싶다"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송병구에 패한 진영수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16강 C조. 1경기 송병구(프로토스, 7시) 변형태(테란, 1시) 승. 2경기 진영수(테란, 3시) 승 변형태(테란, 12시). 3경기 진영수(테란, 7시) 윤용태(프로토스, 1시) 승. 4경기 송병구(프로토스, 3시) 승 윤용태(프로토스, 6시). 5경기 송병구(프로토스, 1시) 승 진영수(테란, 1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