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16강, 리버풀 - 첼시 희비 교차
OSEN 기자
발행 2008.02.20 07: 14

[OSEN=런던, 이건 특파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과 첼시의 명암이 엇갈렸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 리버풀은 디르크 카윗과 스티븐 제라드가 골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을 2-0으로 눌렀다. 리버풀은 전반 29분 인터밀란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 리버풀은 인터밀란을 계속 몰아붙였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인터밀란의 만치니 감독은 훌리우 크루스를 빼고 파트리크 비에라를 투입하며 수비에 치중했다.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비기는 작전으로 나가겠다는 것. 이같은 작전은 성공하는듯 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디르크 카이트가 저메인 페넌트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리버풀은 후반 44분 제라드가 멋진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골대를 맞히고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반면 첼시는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첼시는 공격을 주도했지만 그리스 대표팀 골키퍼인 니코폴리디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칼루와 아넬카를 투입하며 상대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AS로마는 홈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로마는 전반 8분 레알 마드리드의 라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24분 만시니의 패스를 다비드 피사로가 슈팅했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13분 만시니가 토티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카시야스까지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며 거함을 무너뜨렸다. 샬케04는 홈에서 열린 FC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케빈 쿠라니가 전반 4분 뽑아낸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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