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순, "임권택과의 특별한 인연" 자랑
OSEN 기자
발행 2008.02.20 07: 50

배우 정경순(45)이 임권택(72) 감독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정경순은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 3개에 출연했다”며 “영화 ‘태백산맥’과 ‘창’으로는 조연상 5개를 탔다”고 밝혔다. “제가 ‘축제’라는 영화를 찍을 때, 당시 제 대사가 길고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그때 NG를 몇 번 냈다. 감독님 보실 때 내 연기가 마음에 안 들고 내가 피곤해보였던 것 같다. 그러자 감독님이 저 때문에 당일 촬영을 접었다. ‘배우가 컨디션이 좋아야 영화가 잘 나온다. 경순이 컨디션 좋을 때 찍자’고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 감독님이 저를 배려하는 마음에 정말 놀랐다”며 “굉장히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는 감독님이다”고 밝혔다. 정경순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 ‘축제’ ‘창’에 출연했다. crystal@osen.co.kr 임권택 감독(왼쪽)과 배우 정경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