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한 달 가까이 치른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20일 귀국한다. 일본으로 1차 전훈을 떠났던 서울은 터키 전훈을 통해 팀 전술과 실전에 매진했다. 이번 터키 전훈에서 세뇰 귀네슈 감독은 '세르비아 특급' 데얀의 활약에 크게 흡족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데얀은 8차례의 연습 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리는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데얀은 김은중과 이상협을 비롯해 대표팀과 올림픽팀에서 에이스로 활약중인 박주영 등 기존 공격진과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귀네슈 축구에 확실히 정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귀네슈 감독은 "슈팅 감각과 탁월한 골 결정력뿐만 아니라 볼 키핑 능력에서도 확실히 뛰어난 선수"라며 데얀을 극찬,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서울 선수단은 귀국한 뒤 다음달 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데이빗 베컴이 소속된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와 친선전을 갖고 9일 울산 현대와 K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