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1일 日 괴물 루키 나카타와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2.20 09: 12

일본의 괴물을 잠재워라?. SK 좌완투수 김광현(19)이 다시 한 번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광현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챔피언끼리 벌인 코나미컵 대회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주니치를 상대로 호투, 일본 언론으로부터 괴물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번에 일본의 신인 괴물타자 나카타 쇼와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SK는 오는 21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오키나와 나고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3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20일자 신문에 김광현과 나카타의 괴물 대결에 대해 흥미를 나타냈다. 나카타는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최고 스타로 취급받고 있다. 오사카 도인고 3년 동안 87개의 홈런을 날려 신기록을 작성, 천재 괴물타자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나카타의 근황을 연일 대문짝하게 보도하고 있다. 현재 니혼햄은 나카타를 간판타자로 키우기 위해 연습경기에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포지션도 지명타자, 외야수, 1루수로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나카타는 이날도 선발출전하게 되면 김광현과 괴물 대결을 벌이게 된다. 김광현은 지난해 코나미컵에서 주니치를 상대로 6⅔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코나미컵에서 처음으로 한국이 일본팀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는 김광현이 고교시절 괴물로 불리웠고 라쿠텐 투수 다나카와 비교해 한국의 다나카라고 불리우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나카타가 154km를 던지는 좌완 김광현을 맞아 두려움을 내비쳤으나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보였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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