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서 회복 중인 조정현도, 태안 봉사
OSEN 기자
발행 2008.02.20 10: 02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개그맨 조정현(50)이 태안 봉사활동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조정현은 지난 1999년 뇌출혈로 쓰러져 계속 투병 중이고 현재도 거동과 일상대화가 불편하다. 이런 조정현의 태안 봉사활동 소식은 그 사실만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데 그 현장을 tvN ‘Enews’의 ‘미공개 취재파일 After’ 제작진이 동행 취재해 20일 밤 9시에 방송한다. 20일 방송에 앞서 미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조정현은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홀 직원 50여 명과 함께 태안반도를 찾았다. 봉사활동 후 조정현은 “내가 너무 늦게 왔어요. 다음에 봉사활동이 있으면 첫 번째로 달려갈 겁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 조정현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정말 좋다. 죽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도 말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조정현은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에도 장애인과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 현장에 달려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지난 1월 30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연예인들을 다루면서 조정현의 8년에 걸친 투병생활을 다뤘던 ‘Enews’ 제작진은 조정현의 봉사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 다시 한번 방송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방송 비화도 밝혀졌다. 개그맨 김정렬의 유행어였던 ‘숭구리당당’에 얽힌 내용인데 원래 ‘숭구리당당 숭당당’은 평소 조정현의 주문이었다는 것. 김정렬이 방송에 써먹기 위해 조정현으로부터 5만 원을 주고 샀다고 한다. 재미있는 방송 뒷이야기를 비롯해 완쾌되면 꼭 개그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조정현의 바람 등이 이날 방송에서 전해진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