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펠트, 스위스 대표팀 사령탑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8.02.20 10: 27

독일 출신의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처음으로 클럽이 아닌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게 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의 SI지는 히츠펠트 감독(59)이 오는 7월 1일부터 2년 간 스위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히츠펠트 감독은 오는 7월 유로 2008이 끝나는 대로 스위스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스위스축구협회는 유로 2008 성적과 상관없이 대표팀 지휘봉을 코비 쿤 감독에서 히츠펠트 감독으로 넘길 예정이다. 스위스축구협회가 대표팀 지도 경험이 없는 히츠펠트 감독을 선임한 것은 그만큼 그가 스위스 축구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히츠펠트 감독은 1970년대 스위스에서 6년 간 선수로 뛴 바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첫 감독 경력을 스위스의 FC 주그서 시작, 스위스 축구에 정통하다. 이후 9년 간 스위스에 머물며 FC 아라우와 그라스호퍼 취리히를 지도한 히츠펠트 감독은 2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컵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온 히츠펠트 감독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각각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6번의 리그 우승, 2번의 컵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명장의 대열에 서게 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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