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이 최진실과의 의리를 위해 MBC 새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최화정은 그동안 라디오 진행과 케이블 토크쇼 외에는 별다른 연기 활동을 보인 적이 없었지만 절친한 동생 최진실의 새 드라마를 돕기 위해 1회 때 산부인과 여의사로 출연을 결심한 것. 극중에서 이혼 후 가세가 기운 상황에서 온갖 궂은 일을 하며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홍선희(최진실)는 몸이 좋지 않아 찾은 병원에서 조기 폐경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 이때 여의사가 바로 최화정인 것. 16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세트에서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한두 차례 리허설만에 곧바로 OK사인을 받았다. 2001년 4월 '호텔리어'에 출연 이후 최화정은 지난해 MBC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김범의 엄마로 깜짝 출연한 바 있다. 절친한 동생 최진실의 요청에 흔쾌히 시간을 허락하고 오랜만에 연기를 선보이게 된 최화정은 오는 3월 14일 부터 연극 '리타 길들이기'를 통해 연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진실은 최화정의 우정출연에 감사하는 뜻으로 연극이 시작되면 대학로 소극장을 답방하기로 약속했다. 최진실, 정준호 주연의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8일 밤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