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의 다르빗슈 유(22)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실전 등판서 호투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20일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가진 LG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 "내 볼을 LG 선수들이 많이 친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던 말과 달리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타구에 다리를 맞아 부상 당할 뻔하기도 했지만 투구에는 지장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2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온 다르빗슈는 "제구가 괜찮았다"며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