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너무 착한 캐릭터라 미움 받을까 걱정”
OSEN 기자
발행 2008.02.20 16: 07

탤런트 임정은(26)이 SBS 아침드라마 ‘물병자리’(김두삼 이주희 극본, 김수룡 연출)에서 한 순간의 사고로 인생이 엇갈리는 여주인공 명은서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정은은 아침 드라마 히로인으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임정은은 “하고 싶었던 캐릭터라 욕심도 생기고 감독님이 워낙 좋은 분이고 해서 기분 좋은데 6개월 간 하는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처음이다. 부담도 있었는데 감독님이 많이 풀어줘서 이렇다면 괜찮겠다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드라마는 아무래도 주부들이 주 시청자 층이다. 주부들의 사랑을 받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임정은은 “아주머니들에게 호응을 얻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하지만 어찌 보면 정말 착한 캐릭터라 미움을 받지는 않을까 싶다. 정말 착하고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캐릭터라 얄미워 보일 수도 있다”며 기대 반 우려 반 섞인 심정을 드러냈다. 임정은은 자꾸만 착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며 자신의 인상이 그렇게 보이냐고 되물었다. 사실 알고 보면 임정은은 장난치기 좋아하고 엉뚱한 면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연기하는 은서와 정서적인 면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악녀를 연기할 계획은 없을까. 그녀는 “물론 있다”며 좋아하는 배우로 엄정화, 전도연 등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를 꼽았다. 카리스마 눈빛이 너무 멋지게 보여 좋단다. 극중 차사고 장면을 촬영하느라 다리에 온통 멍투성이인 임정은은 “우리 드라마는 미스터리 멜로라서 아마도 궁금해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엄마도 내가 이번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는 것에 무척 기뻐했다. 앞으로 이 드라마에서 내가 할 일이 많다. 많은 기대 해 달라”며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가도 것도 잊지 않았다. 3월 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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