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이번주까지 입원…다음주부터 방송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8.02.20 17: 30

정신질환으로 의심되는 청년에게 피습을 당한 방송인 노홍철(29)이 이번 주까지 입원치료를 통해 안정을 취한 후 다음 주부터는 방송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8시경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로 방송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9층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27)에게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김모씨는 당시 과도를 품고 있었지만 직접 범행에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노홍철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김모씨는 현재 정신질환이 의심돼 병원 치료를 확답 받고 귀가조치 됐다. 이번 사건으로 노홍철은 왼쪽 귀가 찢어져 서울 신촌연세병원에서 세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으며 발 인대와 골반 근육 등 전신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노홍철의 병원 주치의는 “1주일간 입원해 절대안정을 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홍철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이번주까지는 입원해 치료를 받고 바로 다음 주부터는 원래대로 방송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오후에 있을 ‘놀러와’는 노홍철 대신 솔비가 투입되며 21일 ‘무한도전’ 녹화는 취소됐다. SBS ‘있다! 없다? 플러스’와 KBS ‘위기탈출 넘버원’ 등은 이미 녹화를 마쳐놓은 상태라 큰 문제는 없다. 노홍철은 몸이 회복되는 대로 다음주부터 '무한도전' 등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노홍철이 회복 후 보안이 유지되는 곳으로 이사를 갈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노홍철씨의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안정이 우선이니까 퇴원을 한 이후에 결정할 문제”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