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일본 프로야구 지난해 퍼시픽리그 챔피언 니혼햄과 연습경기서 완패를 당했다. LG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가진 니혼햄과 연습경기서 박용택이 솔로 홈런을 날리며 선전했으나 2-13으로 대패했다. LG 좌완 이승호는 선발 등판, 1이닝 8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후속 투수들도 니혼햄의 방망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신인 우완 투수 이범준은 마지막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범준은 최고구속 144km에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성장 가능성을 엿보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4회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고 외야수 정의윤이 4타수 2안타로 그나마 선전했다. 니혼햄은 1회 LG 내야실책을 발판으로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니혼햄 타선은 홈런포 2방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집중시키며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기도 한 니혼햄 선발 다르빗슈는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포함해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