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슛 폭발' LG, KCC 잡고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02.20 21: 29

3연패로 고전하던 LG가 상승세의 KCC를 꺾으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을 이어갔다. 창원 LG는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경기서 골밑을 장악한 오다티 블랭슨의 활약과 외곽슛 폭발에 힘입어 95-80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번 승리로 3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KCC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단독 3위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1쿼터에서만 4번의 동점과 역전을 반복한 두 팀의 접전의 분위기가 바뀐 것은 조상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가르며 LG가 37-32로 앞서간 2쿼터 7분 37초경이었다. 이후 LG는 2쿼터에서만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한 블랭슨의 활약과 조상현의 외곽슛에 힘입어 2쿼터 한때 42-32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KCC는 종료 직전 추승균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달아오른 LG의 기세는 3쿼터에서도 여전했다. LG는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린 조상현 이현민 박범배 블랭슨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압도했다. 특히 3쿼터 23초경에는 점수차를 65-43으로 벌리며 KCC를 절망케 했다. KCC로서는 2쿼터까지 활약했던 서장훈 등의 슛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이후 LG는 신명호가 5반칙 퇴장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KCC를 상대로 외곽슛에서 호조를 보이며 낙승을 거뒀다. ▲ 창원 창원 LG 95 (20-20 22-14 26-20 27-26) 80 전주 KCC stylelomo@osen.co.kr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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