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였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1 00: 58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 20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초반 교체돼 나온 '시리우스' 이관우(29, 수원)은 경기 후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1월 30일 칠레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이관우는 이날 경기서 전반 초반 경기 주도권을 빼앗아 온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관우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서 "이겼어야 했던 경기 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낸 후 "북한이 한 명 적은 상황에서 비긴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에 대해 이관우는 "투지가 좋았다. 우리로선 해외파가 없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다음달 열리는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에 출전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또 이관우는 "고참이지만 운동장 위에서는 선배 후배가 따로 없다"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관우는 오는 23일 벌어질 사실상의 결승전인 일본과 최종전을 앞두고 "북한전에서 역습 한 방에 무너진 것이 아쉽다. 하지만 일본전에서는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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