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예방 치료가 최선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1 08: 35

온도차이가 심한 환절기나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때는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피의 흐름을 방해하여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혈관 질환엔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이 있다. 뇌졸중(腦卒中)은 흔히 ‘중풍’이라 말하며 암, 심장병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고 나서야 증세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뇌졸중이 온 상태에서는 아무리 잘 고쳐도 후유증을 남기게 되고 심한 경우 식물인간, 혹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책이다. 뇌졸중은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던 질병이지만 최근 고혈압, 당뇨 등의 환자뿐만 아니라 30, 40대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젊었을 때부터 대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또는 과거에 가볍운 풍증세, 고지혈, 심장질환, 간경화, 동맥경화, 당뇨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중풍의 발병율이 높기 때문에 사전에 정확한 검진을 받고 예방 및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상한의원 중풍예방클리닉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2000년 전부터 중풍예방 치료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뇌기능 활성도 검사 등 최신 의료기법까지 더해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파악하는 등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루어진다. 이같은 중풍예방 검사를 통해 체질에 맞는 체질침과 활락단 등으로 기(氣)의 편차를 조절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경항부의 복근육을 풀어줌으로써 뇌에 산소,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또 혈류의 흐름을 도와주어 사전에 중풍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중풍 자가진단 1)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안보인다. 2) 갑자기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다. 3) 일시적으로 입이 돌아가고 말이 둔해진다. 4) 삼키기가 어렵거나 자신도 모르게 침이 흐른다. 5) 손가락 감각이 둔하거나 마비감이 있다. 6) 일시적으로 팔다리 힘이 적어지거나 감각이 이상해진다. 7) 피부나 근육이 떨린다. 8) 눈물이 이유없이 자주 흐른다. 오상한의원 김정택 원장은 이같은 증상이 있다면 한번쯤 중풍을 의심해보고, 가능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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