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새 주장' 진갑용, "국내파 투수들 믿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1 08: 38

"국내파 투수들의 실력이 해외파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오는 3월 7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벌어지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리베라 호텔로 소집된 대표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진갑용(34, 삼성)은 후배 투수들에 대해 해외파에 비해 뒤떨어질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번 최종예선에는 아시아예선에 나섰던 박찬호 류제국이나 지난 2006년 WBC에 출전했던 서재응 등 해외파들이 팀 및 개인 사정상 합류하지 못하며 투수진 운용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진갑용은 "국내파들이 큰 무대에 대한 경험이 적을 뿐 실력은 대동소이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린 투수들을 이끌고 안방을 지킬 진갑용은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다면 본선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며 상대 타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투수들을 리드하고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부터 한국에서 뛰게 된 김선우를 제외하고 순수 국내파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의 투수들이 주장 진갑용과 함께 최상의 배터리를 이뤄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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