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34)이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차우’(신정원 감독)에 캐스팅됐다. 영화 ‘차우’는 순수 제작비만 60억 원이 들어간다. 또한 할리우드 특급 CG팀과 상상을 초월하는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 효과가 쓰일 예정이라 벌써부터 국내 영화인들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우’는 한여름 지리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참혹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사건의 범인이 사람이 아닌 거대한 산짐승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엄태웅은 "영화 '괴물'의 특수 효과와 CG보다 훨씬 난해한 작업이라고 들었다”며 “할리우드 제작팀이 신정원 감독님과 '차우'의 시나리오를 믿고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영화 ‘님은먼곳에’ 촬영을 위해 20일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영화 촬영이 끝나는 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갈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오는 4월 말까지 머물면서 ‘차우’를 촬영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