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40대 억척 아줌마로 완벽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8.02.21 10: 40

개그우먼 이영자(40)가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속 캐릭터에 사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직접 의상과 신발을 구입하러 동대문 시장을 누비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영자는 오는 3월 8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주인공 선희(최진실)의 동네 친구인 민주 엄마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말단 공무원의 아내이자 중학생 딸을 둔 민주 엄마는 온갖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는 억척 주부로 최진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함께 방송국 프로그램 방청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CF촬영의 엑스트라로 나서는 등 딸을 미국 유학 보내기 위해 생활 전선에 억척스럽게 뛰어드는 캐릭터. 동네 반장으로 나서기도 좋아하는 전형적인 아줌마 역할을 위해 이영자는 직접 의상을 준비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약간은 허름하고 억척스러우며 코믹함을 강조하는 마흔 살 된 민주 엄마의 캐릭터를 위해 서민적인 아줌마의 전형인 굽낮은 캐주얼 구두와 촌스러운 무늬가 들어간 상의, 점퍼형 재킷 등 다양한 옷을 골랐다는 후문이다. 헤어스타일도 단발머리에 쉽게 펴지지 않는 강한 웨이브를 주기도 했다. 이영자는 전체 16부작에서 소화할 의상을 위해 100만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자신에게 맞는 아줌마 패션을 창조해냈다. 2006년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청와대 주방아줌마로 연기에 도전했던 이영자는 친구 최진실과 함께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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