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불만스러운 점이 발견되면 선수 교체도 가능하다". 오는 3월 7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최종에선에 나갈 대표팀의 김경문(50) 감독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첫 훈련에 앞서 "최종예선이 시작하기 전까지 몸상태에 이상이 있거나 불만스러운 점이 발견되는 선수는 교체할 생각"이라며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주문했다. 이날 김 감독은 "이승엽이 가세한 이후 대표팀의 타선에 안정감이 생겼다"며 타력보다는 투수력에 중점을 두고 최종예선을 맞이할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선발도 중요하지만 불펜의 운영이 중요할 수 있다. 기존의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전력의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3주 동안은 나라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본선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본선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가득한 김 감독이 올림픽 티켓을 따고 돌아올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