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로 제작
OSEN 기자
발행 2008.02.21 16: 00

70대 후반의 할머니 할아버지 4명이 그려가는 사랑이야기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돼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2009년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해 원작자 강풀과 드라마, 연극, 뮤지컬, 영화화를 전제로 판권 계약을 맺은 제작사 케이드림 측은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LA아리랑’‘단팥빵’‘위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이숙진 작가가 집필하게 되며 감독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잔잔한 감동을 그려낼 수 있는 분으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숙진 작가는 “황혼의 사랑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작에서 보여준 70대 커플의 은빛사랑을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이들의 사랑을 바라보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갈등, 사랑을 바라보는 세대 간의 정서적 차이와 그 차이를 뛰어넘는 공감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우울하게 그릴 생각은 없다. 사랑은 나이를 뛰어 넘어 그 나름의 아름다운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원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인들의 사랑과 우정을 강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로 그려내 2007년 하반기 ‘오늘의 우리 만화상’(일간스포츠, 한국만화가협회 주최, 문화관광부 후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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