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GK' 가와구치, "김병지는 훌륭한 선수"
OSEN 기자
발행 2008.02.21 18: 23

"김병지는 훌륭한 선수다". 오는 23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릴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일본 대표팀은 21일 다티아난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일본의 베테랑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가쓰(33, 주빌로 이와타)는 훈련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처음 경기에 뛴다는 생각으로 한일전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겸손함을 나타낸 후 "한국은 수준이 높은 팀이다. 그래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한일전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가와구치는 지난 2006 아시안컵 3~4위전 한국과 승부차기서 큰 활약을 펼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통산 A매치에 112회 출전한 일본 축구의 간판 골키퍼인 가와구치는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한일전서 맞대결을 펼쳤던 김병지(38, FC 서울)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가와구치는 "김병지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것을 몰랐다"면서 "그는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같이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다"고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번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가와구치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상태"라며 짧게 인터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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