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브래드 토마스가 두 번째 시험 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첫 등판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올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나설 예정인 토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서 9회 마운드에 올라 직구 최고 구속 147km를 기록하며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8일 첫 등판에서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주춤했던 토마스는 이날 호투로 불안함을 떨쳐냈다. 홍팀 선발 송진우는 다양한 변화구와 정확한 제구력을 앞세워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9-3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덕 클락은 5회 신인 투수 윤기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연습 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백팀 선발 정민철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홍팀은 4회 대거 9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화는 오는 23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다섯 번째 자체 평가전을 실시한다. what@osen.co.kr 브래드 토마스와 덕 클락=한화 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