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2위 경쟁의 어부지리를 기대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1 21: 42

"2위 경쟁의 어부지리를 기대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선두 원주 동부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서 벌어진 원정 경기서 서울 SK를 89-76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원주 동부는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5승을 남겨 두게 됐다. 이에 대해 전창진 감독은 "그냥 열심히 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빨리 우승을 결정짓는다면 2위권 팀들이 다투는 데 따른 어부지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만족보다는 불만을 표했다. "여전히 우리 팀은 잔기술이 부족하다"며 "인사이드 패스, 픽앤롤, 외곽 수비 등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리그가 아닌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한 고민이다. 반면 15득점을 올리며 부상 투혼을 발휘한 김주성에 대해서는 칭찬과 함께 걱정을 드러냈다. "본인이 몸이 가볍고 의지를 보여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말한 전창진 감독은 "부상 중이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성의 부상에 대해서는 "강대협이 겪었던 근육 부상과 비슷하다"며 "연습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김주성의 컨디션 조절에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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