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한국계 선수로 잘 알려진 한신 타이거스의 '철인' 가네모토 도모아키(40)가 올 시즌을 앞두고 첫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22일 일본 에 따르면 가네모토는 작년 10월 왼쪽 무릎의 수술 후 처음으로 지난 21일 스프링캠프서 프리배팅을 실시했다. 약 15분 간 온 힘을 쏟아 방망이를 휘두른 가네모토는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다. "첫 타격 훈련치고는 괜찮았다"며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차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는 가네모토는 현재 별 무리없이 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무릎 상태가 호전된 상태다. 한편으로 가네모토는 "체중을 무릎에 싣고 몸을 회전하는 것이 힘들다"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말했다. 가네모토는 지난 1992년 히로시마 카프에 입단해 2003년에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하며 작년까지 통산 2할 9푼 2리, 홈런 394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히로시마 소속이던 1999년 7월 21일 한신전부터 2006년 4월 9일 요코하마 전까지 904경기 연속출장기록으로 칼 립켄 주니어가 갖고 있던 세계기록을 깼다. 수술 이후 서서히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철인' 가네모토가 불혹에 맞는 올 시즌을 어떻게 보낼지 행보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