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24시간의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인 채널 Mnet‘OFF THE REC. 효리(연출 최재윤)’의 타이틀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촬영된 이번 포스터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효리의 일상을 비추겠다는 의도에 맞춰 유명 아티스트 앤디워홀의 작품을 패러디했다. 사진작가와 담당 PD, 이효리가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탄생한 이번 포스터는 대한민국 아이콘으로 살아가는 이효리를 비주얼화 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화이트 티셔츠에 누드 메이크업, 살짝 무표정한 이효리의 흑백 사진은 짙은 화장 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액자 속의 이효리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이 둘 간의 괴리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담당 PD는 “앤디워홀의 작품처럼 액자 속의 이미지는 찍어내고 만들어진 이미지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효리를 상징한다. 반면 그 액자를 들고 있는 이효리는 주민등록 번호를 지니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간 이효리이다”며 “앞으로 방송에서 만나게 될 진짜 이효리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스터 촬영에 참여한 사진작가 박지혁은 지난 2007년 여름 이효리 표범무늬 비키니 화보로 화제를 모았던 작가로 이번 역시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