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일본전은 '설욕전'
OSEN 기자
발행 2008.02.22 12: 15

이번 한일전은 설욕전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3일 오후 7시 15분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릴 일본과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최종전서 패권 탈환과 함께 5년 만의 한일전 승리를 노린다. 역대 70번째 격돌을 앞둔 한국과 일본은 현재 나란히 1승1무 승점 4점을 기록한 채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과 역대 전적서 한국은 69전 38승19무1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다섯 번의 결과를 살펴 본다면 지난 2003년 친선경기서 안정환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아시안컵 3~4위전(승부차기패, 공식 기록은 무승부)까지 한국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안정환의 득점으로 거의 5년이 지난 일이기 때문에 득점포가 가동 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일본과 대결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허정무 감독 개인적으로도 설욕의 기회다. 허정무 감독은 9년 전 올림픽 대표팀의 수장으로 일본에 완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지난 1999년 9월에 열렸던 평가전서 1-4, 0-1로 패한 것. 특히 원정 경기서는 4실점이나 기록해 허정무 감독의 속을 태웠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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