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나운서 할 때 행복했나?"
OSEN 기자
발행 2008.02.22 13: 01

KBS 전 아나운서 손미나가 아나운서를 접고 여행가 겸 작가로 변신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손미나는 최근 스토리온 ‘박철쇼’의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고민을 하며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 중 만난 친구로부터 ‘네가 하고 있는 일로 행복하니?’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간단한 질문인데도 불구하고 선뜻 행복하다고 답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 매우 놀랐고, 그 때 아나운서는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신이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니 바로 여행이었다는 것. 손미나는 “주변에서는 굳이 여행을 하기 위해 아나운서를 그만둘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했지만 내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 이상 후배들을 위해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박철은 “나도 잠시 쉬고 돌아오니 장동건, 배용준, 정준호 같은 후배들이 내 자리를 차지했더라”고 맞장구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미나는 또 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여행지를 정할 때 아이디어를 주며 많은 부분을 도와주는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손미나는 최근 일본 여행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롯, 앞으로의 여행과 출판에 대한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직접 꾸민 신혼집 인테리어와 애틋한 신혼 생활도 공개한다. 22일 밤 11시 방송.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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