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두통 재발…나흘째 훈련 중단
OSEN 기자
발행 2008.02.22 14: 34

KIA 내야수 최희섭(29)이 허리 통증에 두통까지 겹쳐 사실상 전지훈련을 중단했다. 최희섭은 지난 19일 오전 훈련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일으킨 이후 훈련을 못하고 있다. 당시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정상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야쿠르트와 2군 연습경기가 잡힌 22일에도 두통이 가라앉지 않았고 최희섭은 숙소에 남아 안정을 취했다. 18일 이후 사실상 훈련을 4일째 못하고 있는 셈이다. 조범현 감독은 "계속 아프다는데 어쩔 방법이 없다.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지"라며 낭패감을 보였다. 휴가시 숙소에서 만난 최희섭은 "계속 아파서 힘들다. 확실하게 쉬는 게 좋은 듯 싶다"며 얼굴을 찌뿌렸다. 두통 증세는 뚜렷한 원인이 없이 반복적으로 재발되고 있어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지난 1월 괌 전지훈련 도중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중도 귀국, 정밀검진을 받았지만 뚜렷한 원인이 없어 2차 미야자키 휴가캠프에 참가했다. 초반에는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밝은 얼굴을 보여주었으나 두 차례에 걸쳐 두통이 재발해 훈련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대표팀서도 사퇴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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