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8.02.22 14: 43

지난 11일 고관절 부상으로 귀국한 김연아(18, 군포 수리고)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그동안의 치료 및 재활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재활 및 훈련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재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아를 재검사한 하늘스포츠의학 클리닉 조성연 원장은 김연아의 부상에 대해 "MRI를 통한 정밀진단 결과 고관절 인대와 대둔근 부위의 부상이 90%까지 회복됐다. 김연아 선수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아직 3회전 점프를 집중력으로 연습하기엔 이르다"며 "다음 주 중반부터 정상 훈련강도의 80~90% 수준은 가능하지만 이번 주와 다음 주 초까지는 정상 훈련 강도의 60~70% 수준에서 조절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IB스포츠는 "이달 말까지 김연아 선수에 대한 재검결과 및 회복속도를 면밀하게 지켜본 후 캐나다에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협의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훈련계획을 새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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