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뮤지컬 '소나기' 데뷔
OSEN 기자
발행 2008.02.22 17: 40

빅뱅의 멤버 승리(18, 본명 이승현)가 뮤지컬 배우로 전격 데뷔한다. 승리는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서울시 뮤지컬단이 기획하는 뮤지컬 ‘소나기’의 주인공 소년 역에 더블 캐스팅 돼 4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을 한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2004년 초연 이후 지난 해 세종문화회관 주최 ‘함께해요 나눔 예술’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작품이다. 승리가 연기하게 될 소년 역은 작품의 주요 흐름을 이어가는 주인공으로 소녀와의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펼치게 된다. 승리는 뮤지컬 무대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 뮤지컬단에 방문해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연기 경험이 없어 많이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시 뮤지컬단의 유희성 단장이 승리의 음악성을 높이 사 줬고 소년 이미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승리는 “작품이 너무 좋았고 노래와 연기를 같이 할 수 있는 뮤지컬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이 기회를 잡고 싶었고 욕심도 냈다. 지금 너무 설레고 열심히 제대로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승리는 총 39회 공연에서 18~19회를 연기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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