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모델 손담비, “지금은 다양성 실험 중”
OSEN 기자
발행 2008.02.22 18: 19

“지금은 다양성을 실험 중이죠. 4월 정규 1집이 나오면 그 때 제 색깔을 좀더 확실히 할 수 있을 거예요.” 신인 가수 손담비가 다양성 실험에 들어갔다. 오는 4월 발매 예정인 정규 1집을 앞두고 새로운 안무와 컨셉트를 개발하는 등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 와중에 온라인 게임 모델이라는 생소한 분야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모델료가 들어오는 계약이기는 하지만 그 작업과정은 분명한 ‘도전’이다. 22일 오후 손담비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한 세트장에서 여신으로 변신해 있었다. 예당온라인에서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리스톤 테일2’의 전속 모델이 돼 뮤직비디오를 찍는 중이었다. ‘프리스톤 테일2’는 게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따로 OST를 만드는데 타이틀곡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를 손담비가 불렀고 이날은 그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뮤직비디오를 찍는 사이 짬을 내 기자간담회를 가진 손담비는 “사실 게임은 잘 모르지만 이번에 모델이 됐고 또 내 캐릭터도 나온다고 하니까 게임을 제대로 배워 볼 참이에요”라며 활짝 웃었다. 4월 발매될 정규 1집에서의 색깔도 아직은 미지수다. 다만 “첫 싱글에서는 남성적 색채가 강했잖아요. 춤도 강렬했고 의상도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정도였는데 정규 1집에서는 여성성이 강조될 것 같아요. 아직 컨셉트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힐도 신고 여성성이 중시되는 것은 분명해요”라고 손담비는 말했다. 그런데 게임 타이틀곡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는 마치 여신을 접하는 듯하다.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로 뛰어든 듯한 느낌이다.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면 손담비의 다양한 모습에 팬들이 어리둥절할 지도 모를 정도다. 1집 활동이 끝나면 연기에도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미 소속사를 통해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 대본을 받아 둔 상태라고 한다. 미국 가수 쟈넷 잭슨을 롤모델로 여기고 있다는 손담비는 그러나 “우선은 1집 앨범을 알차게 만들 거에요.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는 가수라는 평가를 꼭 받고 싶어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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