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금호생명이 4쿼터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전날까지 3연승을 달리던 4위 국민은행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금호생명은 19승(13패)을 기록했고 국민은행은 22패(11승)째를 기록했다.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 V 카드 여자프로농구에서 금호생명은 강지숙(1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국민은행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쿼터 국민은행은 강아정의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하기 시작했다. 김영옥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볼을 배급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국민은행은 1쿼터에만 25득점을 성공시키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25-17로 앞선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도 국민은행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노장 김영옥이 분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금호생명은 2쿼터에도 단 9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포 정미란도 2쿼터까지 7득점에 그치며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3쿼터 재정비를 하고 나온 금호생명은 압박수비로 국민은행을 부담스럽게 했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3쿼터가 진행됐다. 금호생명은 3쿼터 주전 전원이 골고루 활약하며 점수 차를 좁혔고 52-46까지 따라붙고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4쿼터 끌려가던 금호생명은 4쿼터 초반부터 내외곽포가 폭발했다. 금호생명은 종료 3분 51초를 남기고 터진 조은주의 2점슛으로 55-55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터진 강지숙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3분 께 이후 단 3득점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했고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 22일 전적 ▲ 천안유관순체 금호생명 63 (17-25 9-13 20-14 17-5) 57 KB국민은행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