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완벽한 경기력 과시하며 스타리그 4강 '입성'
OSEN 기자
발행 2008.02.22 20: 14

'혁명가' 김택용(19, SK텔레콤)이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택용은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박영민(24, CJ)과의 경기서 기습적인 다크템플러 공격을 시작으로 상대를 몰아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택용은 스타리그 4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오는 29일 '디펜딩 챔피언' 이제동을 꺾은 이영호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주 1경기를 승리한 김택용은 한 층 안정된 모습이었다. 첫 교전서 다소 병력 손해를 봤지만 물이오른 기량은 '혁명가' 김택용을 더욱 돋보이게했다. 첫 교전의 손해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병력량이 많은 박영민이 중앙에서 병력 움직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양측이 팽팽한 대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택용이 먼저 칼을 뽑았다. 가장 먼저 나온 다크템플러 한 기를 대각선으로 움직여 박영민의 본진을 휩쓸었다. 박영민은 김택용의 다크템플러 한 기에 본진 수비도 실패하고, 중앙 교전서도 대패하며 9시 확장 기지까지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승기를 잡자 김택용은 바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택용은 전 병력을 동원해 박영민의 9시 지역까지 격파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 박영민(CJ 엔투스) 0-2 김택용(SK텔레콤 T1) 1세트 박영민(프로토스, 7시)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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