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 26득점' 전자랜드, 모비스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8.02.22 20: 41

26득점을 올린 섀넌의 활약에 힘입어 6위 전자랜드는 모비스를 격파하고 7위 SK와 게임차를 벌렸다.
치열한 6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가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서 98-80으로 승리를 거두고 7위 서울 SK와 승차를 1.5게임차로 늘렸다. 또한 전자랜드는 모비스전 4연승을 기록하며 모비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에 고전하며 7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골밑득점을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39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동안 모비스는 단 22개에 그쳤다.
또한 외곽에서도 정영삼(13득점), 김성철(13득점)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를 상대로 1승을 추가했다. 4쿼터 중반 테런스 섀넌(26득점 12리바운드)이 5반칙으로 나가면서 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초반 벌려놓었던 점수차로 인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터지면서 모비스를 앞서갔다. 정영삼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철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초반부터 주도해 나갔다. 시원하게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골밑을 장악한 섀넌은 외곽에서도 3점슛을 터트리며 모비스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정선규가 다시 한번 외곽슛을 터트리며 전형수가 외곽포를 성공시킨 모비스를 따돌렸다. 한정원과 트리밍햄도 골밑서 에릭 산드린과 키나 영이 버틴 모비스를 공략, 전자랜드는 내외곽에서 조합을 이루며 전반을 마감했다.
이어진 3쿼터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골밑 공격에서 모비스를 앞선 전자랜드는 섀넌이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모비스와의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쿼터 들어 섀넌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모비스는 21득점을 올린 산드린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20여점 점수차는 컸다.
▲ 울산
울산 모비스 80 (24-33 16-24 13-21 27-20) 98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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