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은 전술보다 정신력이 중요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3일 70번째 한일전을 앞두고 22일 중국 충칭 다티아난 스타디움에서 약 1시간30분 가량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훈련직전 인터뷰에 응한 김남일은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에 긴장을 한 얼굴 이었다. 김남일은 "반드시 승리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는 선수 구성, 전술과 같은 것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의지이다"며 "승리를 하겠다는 생각과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한일전서 패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일전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김남일은 "감독님도 거기에 대해 많이 말씀하신다. 비디오 분석을 해보니 일본이 기술적으로 많이 앞서 있는 것 같다"며 "일본이라는 나라는 이겨야 한다는 부담있지만 일단은 부담없이 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