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그라운드서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3 01: 05

공격진 줄부상에 고민을 하고 있는 허정무 감독이 마지막 담금질을 끝냈다. 오는 23일 70번째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중국 충칭 다티아난 스타디움에서 약 1시간30분 가량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선수단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 경기에 주전 선수로 출전하던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을 하며 훈련의 대부분을 보냈다. 또 나머지팀은 조끼와 비조끼로 구분해 미니게임을 하며 골을 넣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조끼를 입은 팀에서는 조진수(제주)가 전방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비조끼 팀에서는 이관우(수원)이 날카로운 슈팅을 보였다. 이후 대표팀은 이관우, 염기훈, 이종민(울산)이 프리킥 연습을 실시했고 북한전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린 이관우가 환상적인 왼발슈팅으로 훈련을 마쳤다. 허정무 감독은 "중국으로 출국하며 공격진은 항상 부족했다"면서 "공격수 없다고 경기를 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본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일본전 공격전술에 대해 질문하자 뜸을 들이던 허 감독은 "염기훈은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면서 "조진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활용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일본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 질문하자 허정무 감독은 "그라운드서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땀 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쏟고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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