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드, 구단에 패소…올해 연봉 1000만 달러
OSEN 기자
발행 2008.02.23 04: 11

[OSEN=브래든턴, 김형태 특파원] 장기 계약 씨름 끝에 연봉조정까지 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5.LA 에인절스)가 결국 구단에 졌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연봉조정 심판관들이 에인절스의 손을 들어줘 로드리게스의 올해 연봉은 1000만 달러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 부동의 소방수 로드리게스는 이번 겨울 줄기차게 다년 계약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일제 응하지 않아 분란을 예고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올해 연봉으로 125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에인절스는 이보다 적은 1000만 달러를 제시한 결과 결국 구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패소에도 불구하고 로드리게스는 전날 필라델피아에 승리한 라이언 하워드와 함께 연봉조정 사상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710만 달러를 받은 로드리게스는 64경기에 등판, 5승2패 방어율 2.81에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인 40세이브를 기록했다. 빅리그 6시즌 통산 21승14패 146세이브 방어율 2.37의 성적을 올린 그는 올 시즌 뒤 FA로 풀린다. 한편 뉴욕 메츠의 좌완 올리버 페레스(27)는 구단에 승리해 올해 연봉 650만 달러를 확보했다. 지난해 15승10패 방어율 3.56으로 기대에 부응한 그는 472만 5000 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조정 심판을 불사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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