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 정대세, 득점왕-우승 넘본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3 10: 38

득점왕 등극은 우승의 필요조건.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 대표팀이 23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먼저 열리는 한국-일본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북한이 중국을 대파하면 우승할 수도 있어 최종 순위는 경기가 끝나야 가려질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우승 가능성 보다 더 관심을 모은 것은 J리거 최전방 공격수 정대세(24,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득점왕 등극 여부다. 지난 20일 한국과 경기서 오른쪽 대퇴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정대세는 22일 한국 취재진에게"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북한의 마지막 상대인 중국은 일본 및 한국전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 공격수들의 돌파 외에는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결국 원톱인 정대세가 중국전서 많을 골을 잡아내야 북한은 우승을 넘볼 수 있다. 북한의 운명을 정대세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정대세가 득점왕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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