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MC 발돋움 곽현화, “지난 일은 다 잊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3 15: 49

개그우먼 곽현화(27)가 예능 MC에 도전 중이다. 케이블 채널 ETN에서 매주 목요일 자정에 방송하는 ‘판타지걸 꿈생’의 메인 MC를 맡아 재미있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22일에는 하루 종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추위와 싸우며 몰래카메라를 촬영했다. 한 신인그룹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곽현화가 그룹 멤버들로부터 갑작스럽게 애정공세를 받고 그 과정에서 보이는 곽현화의 반응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았다. 곽현화는 스키장으로도 유명한 이 리조트에서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촬영을 끝낸 후 잠깐 짬을 낸 곽현화는 “촬영이 재미있어요. 비록 몰래카메라에 당하기는 했지만 재미 있었어요. MC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신나는 일이에요”라며 즐거운 목소리를 냈다. 곽현화라는 이름을 온라인에 심하게 알린 방송사고에 대해서도 이미 심경이 정리 돼 있었다. “과거는 생각해서 뭐 하겠어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죠. 이미 다 잊어 버렸어요.” 노출 논란은 있었지만 ‘개그콘서트’와 ‘폭소클럽2’에 감사하고 있었다. “개그맨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준 프로그램에 어찌 감사하지 않겠어요. 원망 같은 것은 추호도 없어요”라는 곽현화다. 오히려 ‘개그 콘서트’에 돌아가 선보일 새 개그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보는 이들이 모두 즐거워할 수 있는 아이템을 연구하고 있어요. 여러 논란도 있었는데 웃기지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잖아요.” ‘판타지걸 꿈생’의 MC 수락도 활동 영역 확장 이상의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저는 처음부터 개그맨이었고 지금도 개그맨이에요. 개그 무대만 아닐 뿐이지 지금 프로그램에서도 저는 개그를 하고 있어요”라며 웃었다. “저희 프로그램은 예쁜 송미라 씨와 엄지 씨, 그리고 제가 함께 진행해요. 예쁜 두 분은 섹시한 매력을 뽐내고 있고 저는 왁자한 분위기를 만들곤 있죠. 개그우먼이니까요.”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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