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한전에 3-1 '진땀승'
OSEN 기자
발행 2008.02.23 16: 48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기적이 필요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12승째(13패)를 올렸고, 4연패에 빠진 한전은 3승 22패가 됐다. 23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LIG손보는 세트 스코어 3-1(25-18 25-22 21-25 31-29)로 한전을 어렵게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급 용병’ 팔라스카를 쉬게 하다 2-1로 앞선 마지막 4세트에 투입한 LIG손보는 줄곧 뒤지며 10-13 상황을 맞았으나 한전 안태영의 서브 범실과 팔라스카의 백어택,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이뤘다. 불안정한 수비로 흐름을 내주던 LIG손보는 17-16으로 뒤집었으나 점수를 내리 내줘 18-21로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팔라스카의 스파이크와 안태영의 오픈 공격 아웃으로 한점차로 좁혔고, 하현용의 속공으로 23-24까지 따라붙었다. 한전 용환승의 범실 덕에 듀스를 맞은 LIG손보는 백어택, 블로킹, 속공을 내리 꽂아넣은 팔라스카의 활약으로 27-27을 만들었다. 이어 28-28, 29-29로 듀스를 계속하다 팔라스카가 또다시 맹타를 퍼부어 30-29를 만든 뒤 이동엽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G손보는 첫 세트부터 강한 공격을 퍼부으며 한전을 수세로 몰아갔다. 엄창섭의 시간차 공격, 이경수의 오픈 연타로 흐름을 잡은 LIG손보는 7-7에서 점수를 내리 추가해 서서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방신봉의 속공과 손석범의 이동 공격을 내리 터뜨린 LIG손보는 요소요소에서 터진 이경수의 호쾌한 스파이크까지 폭발하며 세트를 7점차로 여유있게 차지했다. 두 번째 세트 초반은 한전의 공세로 전개됐다. 양성만의 이동 공격과 안태영의 퀵오픈, 용환승의 블로킹 등으로 포인트를 챙긴 한전은 한점차 리드 상황을 17-16까지 끌고갔다. 계속 뒤지면서도 한 점차 이상의 격차를 허용치 않던 LIG손보는 엄창섭의 오픈과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LIG손보는 내리 공격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3점 이상까지 벌렸고, 어렵사리 25-22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양상도 2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한전의 플레이가 초반 날카로웠다. 잠시 주춤했던 정평호가 살아난 한전은 12-9까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기쁨은 짧았다. 이경수가 속공과 블로킹을 따낸 LIG손보는 13-13 동점을 만들었고, 방신봉의 맹타로 15-14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한전은 20-20에서 진현우의 속공, 정평호의 오픈, 상대 공격수 이경수의 범실로 내리 3점을 추가해 확실한 승리 분위기를 연출했고 안태영의 백어택 실책으로 한 점을 내주긴 했으나 진현우의 귀중한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만회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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