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슨 35득점' LG, 삼성 잡고 PO행 '굳히기'
OSEN 기자
발행 2008.02.23 16: 57

5위 LG가 2위 삼성을 잡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들어갔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에서 홈팬들 앞에서 오다티 블랭슨(35득점 8리바운드)과 박지현(19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서울 삼성에 95-82로 승리했다.
1쿼터는 삼성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테렌스 레더가 골킴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득점을 올렸고 이규섭은 외곽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캘빈 워너와 오다티 블랭슨 용병 듀오가 공격을 주도하며 삼성에 맞섰다. 1쿼터는 삼성이 25-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삼성의 이규섭과 LG의 블랭슨은 외곽에서 3점포 대결을 펼쳤고 골밑에서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LG에 근소하게 앞선 경기력을 보이며 전반을 45-39로 앞선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LG가 삼성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박지현의 깨끗한 3점포로 포문을 연 LG는 블랭슨이 득점력을 과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블랭슨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만능 공격수다운 면모를 보이며 팀의 득점을 주도했다. 3쿼터에만 31점을 넣은 LG는 70-59로 역전에 성공하고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쿼터서 LG는 블랭슨과 워너가 꾸준히 활약하고 박지현이 외곽을 책임지며 삼성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레더(39득점 8리바운드)가 원맨쇼에 가까운 대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해 패하고 말았다.
▲ 창원
창원 LG 95 (20-25 19-20 31-14 25-23) 82 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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