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호주 미녀 커스티, 한국인 사업가와 국제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8.02.23 17: 19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중인 호주 출신 미녀 커스티 레이놀즈(27)가 23일 오후 4시 30분에 서울 마포 M 팰리스 웨딩홀에서 동갑내기 한국인 이현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현진 씨는 현재 호주 이민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신랑측 지인의 소개를 받아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커스티는 결혼식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7년 동안 살았는데 가족이 없었다”며 “지금 가족이 좋아서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이 요리를 굉장히 잘한다”며 “마음이 친절하고 따뜻하다. 멋있고 완벽한 사람이다(웃음)”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례를 맡은 남희석은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즐겁고 건강한 부부가 돼라는 것이다”며 “아무리 바빠도 서로에게 요리를 해주는 부부가 되었으면 한다. 음식은 많은 추억을 준다. 서로에게 정성을 다하는 음식을 해주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는 ‘미수다’의 브로닌과 신랑 측 친구가 함께 맡았다. 브로닌은 시 낭송으로 부부를 축복했다. 축가는 ‘미수다’에 출연하는 크리스티나의 남편인 성악가 김현준 씨가 맡았다. 이어 ‘미수다’ 팀의 합창이 있었다. 커스티의 부모는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후 호주에서 커스티의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해 결혼 파티를 열 계획이다. 커스티는 결혼식을 올린 후 남편과 함께 25일 발리로 4박 6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날 커스티와 이현진 씨의 결혼식에는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미수다’에 출연하는 출연진도 대부분 참석했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