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근육 파열' 김상훈, 대표팀 중도 하차
OSEN 기자
발행 2008.02.23 22: 16

해외 전훈 도중 어깨 근육 파열 판정을 받은 김상훈(31, KIA)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김경문 감독은 23일 대만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현지 첫 훈련이 끝난 뒤 "상훈이의 부상이 오래 갈 것 같아 일찍 보낸다"며 김상훈의 대표팀 탈락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훈은 지난 1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해외 전훈에서 수비 훈련 도중 왼쪽으로 빠져 나가는 타구를 잡기 위해 미트를 뻗으려다 근육이 파열돼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21일 팀 동료 한기주(21), 이용규(23)와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부상 회복이 느려 대표팀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한 것.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잇단 부상 소식 때문일까. 김 감독은 이날 훈련이 끝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가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팀플레이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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