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염기훈-정대세' 코리언 3인방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남자부 경기가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동아시아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서 모두 2골씩 기록한 박주영 염기훈(이상 한국)과 정대세(북한) 야마세(일본)를 공동 득점왕으로 선정했다. 17일 중국과 경기서 헤딩슛과 프리킥으로 2골을 몰아친 박주영(23, FC 서울)은 첫 경기서 한국이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정조국, 조재진 등 공격진이 모두 부상당한 가운데 불안한 출발이 예상됐던 한국은 박주영의 활약으로 이번 대회서 기분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염기훈(25, 울산)은 2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아내며 최전방 공격수로 성공적인 변화를 거두었다. 북한과 경기서 홀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수비를 끌어낸 후 전반 20분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차 넣어 한국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게 큰 역할을 했다. 또 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경기서도 박원재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해 전반 14분 선취점을 뽑아내며 일본전 무득점 기록을 318분에서 종료시키는 등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다. 한편 북한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대회에 출전한 정대세(24, 가와사키 프론탈레)도 득점왕에 올랐다. '선 수비-후 역습'의 전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정대세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서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언론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과 경기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정대세는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10bird@osen.co.kr
